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지면서 일부 가계 재정 지표들이 경고음을 내고 있다. 갈수록 소비자들의 기업 가격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면서, 가격 인상 압력을 받는 소비재 기업들은 고객 신뢰 상실 위험을 고려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전 세계 23개국 소비자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딜로이트 글로벌 컨수머 트래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 중 자신의 저축 수준을 우려하는 비율이 팬데믹 기간 2년 내내 40% 부근에 머물다가 2022년 5월에 52%로 뛰었고, 신용카드 빚을 우려한다는 비율도 2020년 10월의 39%에서 2022년 5월에는 45%까지 올랐다.

이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정서가 단순히 우려하는 수준을 넘었다. 팬데믹과 전쟁 등 불가항력뿐 아니라 물가 상승 시기를 악용하는 기업들의 약탈적 가격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이 이윤을 증대하기 위해 영업비용보다 더 가파르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의심이 커지고 있다.

딜로이트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다’ 제하의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플레이션과 기업들에 대한 신뢰 위기 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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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중폭되고 있다

생활비가 치솟으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 중 일상용품 가격 상승이 걱정된다고 답한 비율이 2022년 5 월에 76%나 되어 2021년 9월에 기록한 6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그림 2).

소비자의 재정 우려 강화는 소비 위축 경고음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면서 일부 가계재정 지표들이 경고음을 내기 시작했다. 본인의 저축 수준에 대해 우려한다는
소비자 비율이 팬데믹 기간 2년 내내 40% 부근에 머물다가 2022년 5월에 52%로 뛰었다. 6 신용카드 빚을 우려한다는 비율도 2020년 10월의 39%에서 2022년 5월에 45%로 올랐다.
저축과 신용카드 빚에 대한 우려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비자들의 가계재정이 파탄 날 정도로 심화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추세가 나타나는 시기를 고려할 때 분명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사안이다.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 소비자들의 이 러한 우려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들 중 차기 지급 결제를 우려한다는 비율이 2022년 3월의 29%에서 4월에 35%로 증가했다. (5월에는 다시 30%로 떨어졌다.) 특히 저소득층 중 차기 지급 결제를 우려하는 비율이 4월에 거의 절반(45%)에 달했다. (딜로이트 보고서 ‘From one financial challenge to the next’ 참고)

Source: https://www2.deloitte.com/kr/ko/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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